나의 인생의 변환점, 교육
- 작성자 김경채 (2021 입학)
- 작성일 2021-10-14
- 조회수 2314
제가 교육과 관련된 직업에 종사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시작점은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였습니다. 교우 관계, 학업적인 면에서 심리적 불안감을 겪고 있어서 소극적이고 불안정했던 저를 항상 주의깊게 지켜봐주시며 매일 상담을 해주시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제가 다시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원활한 교우 관계를 유지하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제 삶이 변화하는 것을 느껴서 제가 받은 것처럼 저도 교사가 되어 많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초등교사의 꿈을 가지고 4년동안 공부도 열심히하고, 봉사도 하며 순탄하게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순탄함은 한 번의 교통사고로 완전히 깨져버리고 말았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 등교 중에 심하게 교통사고가 나서 쇄골, 골반, 콩팥기능 손상으로 두 달동안 걷지 못하고 병원에서 지내면서 학교를 나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학습결손을 채우고 싶었지만 시스템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친구에게 배운 내용을 찍어보내 달라고 요청하고 선생님께 간단한 쪽지시험을 요청했지만,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학교에서의 생활이 있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주기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부족함은 채워지지 않았으며 또한 병원에서 있던 기간과 시험 기간이 겹쳐서 시험을 못 보게 되면서 성적이 내려갔고 공부를 못했던 기간이 좀 되었기 때문에 학교에 다시 등교하여 따라가는데 남들보다 3~4배로 공부해야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경험으로 교통사고와 같은 학생과 교사가 대면할 수 없는 불가피한 상황에서 학생 개개인에 맞춰 모두에게 교육권을 보장하여 학습결손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육행정가라는 직업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꿈을 가지고 대학교를 찾아보던 와중에 상명대학교를 알게 되었고 상명대학교만의 특색있는 시스템인 전공 CDR공공부문행정관리전문가를 통해 교육행정가의 자질과 소양을 향상시키는데 큰 기여를 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여 그 꿈을 가지고 교육관련 독서도 열심히하고, 교육동아리장을 맡아 교육시사에 관한 토론도 진행하고, 교육봉사도 꾸준히 하며 교육학과에 입학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끝에 상명인재전형으로 상명대학교 교육학과에 무사히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교라는 곳이 고등학교와는 완전히 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설렘도 있었지만 설렘보다는 무엇이든 혼자 헤쳐 나아가야 한다는 사실에 두려움이 앞서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진학하고 바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수 있었지만 저는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쌓아보고 싶어 대학교에 진학한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저의 대학교에서의 첫 도전은 멘토링&교육기부 봉사단이었습니다. 이루고싶던 목표 중 하나가 교육에서 소외받은 계층이 없도록 모두에게 교육권을 제공하여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지원해서 멘토링&교육기부 봉사단 학생관리부 멘토로 자기소개서 프로그램, 면접 프로그램 등 다양하게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저와 같이 교육과 관련된 직업을 꿈꾸고 교육학과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학교에서 진행하는 전공알리미에 지원하여 선정되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1학기 전공으로 인간발달과 교육, 교육학개론 과목을 이수하였습니다. 인간발달과 교육은 처음부터 조를 짜고 계속 그 조로 진행하였기 때문에 조원 한사람, 한사람의 깊이 있는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또한 태내기부터 노년기까지의 전반적인 것을 신체적, 인지적, 심리 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한 이론들을 배우고 배웠던 이론들을 토론을 진행하며 활용을 하며 저의 생각의 폭을 넓혀가는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개론에서는 교육과 교육학에서부터 교사론까지 교육에서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뤄보고 고등학교때 해보지 못했던 경험인 2022개정 교육과정의 개발, 가네의 교수이론에 맞는 수업지도안을 작성해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매주 바뀌는 학우들과 과제를 수행해보며 저를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교육학개론 발표는 40분동안 발표도 진행하고 토론도 진행시킨다는 것이 두렵고 무서웠고 준비할 때 밤을 새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도 많았지만 발표를 끝내고 수고했다는 박수와 유익했다는 동기들의 말에 여태까지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앞으로 이런 활동을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졸업 후 희망하는 진로는 앞서 말했던 것처럼 교육행정가입니다. 공무원의 신분을 가진 교육행정가와 사립교육기관의 직원으로서의 신분을 가진 교육행정가 중 공무원의 신분을 가진 교육행정가를 희망합니다. 그래서 저는 앞으로 2학년 때 행정학과를 복수 전공하여 행정과 교육에 대한 지식과 생각의 폭을 점차 넓혀나간 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여 교육청에서 일을 할 것입니다. 제가 희망하는 교육청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강원도 교육청입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창의적 민주시민을 기르는 혁신미래교육을 교육 방향으로잡고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바탕으로 질문이 있는 교실, 우정이 있는 학교, 삶을 가꾸는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학교를 나온 지역에서 일을 해보고 싶었기 때문에 희망하고 있습니다. 제가 두 번째로 희망하는 곳은 강원도 교육청입니다. 강원도 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교육을 목표로 삼아 기초가 강한 교육, 미래를 여는 교실,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복지, 사람을 위한 교육행정, 기초가 강한 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강원도권에서 유, 초, 중, 고를 교육을 다 받았기 때문에 고향으로 돌아가 받았던 도움을 베풀고 싶은 마음도 있고 제 교육의 목표가 교육에서의 소외받은 계층이 존재하지 않도록 하는 거라서 지방에 있는 강원도가 도심에 있는 서울과 비교했을 때 격차가 심하게 나지 않도록 해주고 싶기 때문에 희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희망하는 교육청에 들어가서 교육행정공무원으로 소외받는 계층없이 모두를 위한 교육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교육학과는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무조건 교육에 관한 지식만을 채워 넣고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학생들이 진행하는 형식적인 과제의 형태가 아니라 진짜로 학생들이 교육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해볼 수 있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스스로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만한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학과였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교육학과에 입학하여 교육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수업을 기획해주시고 챙겨주시는 교수님, 나만 이득을 취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서로 배려하며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마인드를 가진 동기들, 대학교에서 미리 겪었던 일과 정보들을 아낌없이 후배에게 나누어주시는 선배분들을 만나서 한 번도 입학한 것을 후회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받았던 도움들을 베풀며 명성에 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인생을 살도록 하겠습니다.